설날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주고받았을 것이다. 요즘은 비대면 선물이 자연스러워지면서 택배로 선물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쁨도 크지만 쓰레기 처리 부담도 적지 않다. 이맘때 집안의 골칫거리, 늘어나는 생활폐기물을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스티로폼 상자, 아이스팩, 플라스틱 용기
스티로폼 상자는 표면에 붙은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한 후 재활용품으로 배출하고 물로 된 아이스팩은 가위로 잘라 물은 하수구레 버린 뒤 싸개는 비닐류 재활용품으로 배출한다. 고급수성수지가 들어있는 젤 형태 아이스팩은 자르지 않고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플라스틱 포장 용기는 물로 헹군 뒤, 재활용품으로 배출한다.
과일 완충재, 보자기, 부직포
선물세트에 많이 들어 있는 물품들이나 아쉽게도 재활용이 안 되는 것들이다. 과일 포장재는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고 보자기도 일반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섬유류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부직포로 된 겉싸개나 장바구니도 재활용이 되지 않아 일반쓰레기로 버린다.
- 양파망, 알루미늄 포일, 비닐 랩
양파나 채소 등을 보관하는 망은 비닐류와 함께 재활용품으로 배출한다. 알루미늄 포일 조각과 비닐랩 조각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비닐봉지와 비닐류는 내용물을 깨끗이 제거한 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비밀봉지에 넣어 재활용품으로 배출한다.
- 남은 식용유
식용유는 하수구로 배출하면 수질오염을 유발하므로 식용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가까운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 문의해 배출한다.
- 소주, 맥주, 청량음료 등 유리병
빈용기 보증금 대상 유리병은 소매점 등으로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청소담당과 나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1522-0082)에 전화해 무인회수기 위치를 파악 후 보증금을 환불받는 방법도 있다. 단 병뚜껑과 라벨에 보증금 환불 문구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유리병, 양주병 등은 유리병 수거함으로 배출하며 유리가 깨졌다면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부탄가스는 남은 가스를 꼭 제거한 후 버려야 한다.
- 스팸, 참치 등 금속 캔
스팸과 참치 등 금속 캔과 캔에 붙어 있는 뚜껑이 같은 재질이라면 함께 배출하는 것이 좋으나 다를 때는 각각 불리해 배출한다.
생수가 담겨있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병은 라벨 등을 제거한 후 압착해 뚜껑을 닫아 페트병 수거함으로 배출한다.
- 샴푸, 디스펜서 등 펌핑용기
내부 철제 스프링이 부착된 펌프를 제거해야 한다. 완구, 옷걸이, 칫솔, 파일철, 전화기, 낚싯대, 유모차 등의 물품에서도 플라스틱 이외 재질은 불리해 종량제봉투나 특수 규격 마대에 버린다. 또 대형폐기물 처리 같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배출한다.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
- 채소류 : 양파, 마늘, 생강 등의 껍질, 고추씨, 마늘대
- 곡류 : 왕겨(벼의 겉겨), 옥수수껍질
- 과일류 :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의 씨,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 껍데기
- 육류 : 소, 돼지, 닭의 뼈다귀와 털
- 어패류 : 게, 가재 등 갑각류 껍데기 및 조개, 소라, 멍게 등 패류 껍데기
- 기타 : 1회용 티백, 한약찌꺼기, 달걀 등의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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